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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부작 기록장

시작을 여는 글 : '어쩌다보니' 문어발 직장인이 된 건에 대하여

다락지기 주섬 2026. 6. 6. 15:04

 

안녕하세요. 주섬입니다.
 
블로그를 개설하면서 어떤 글로 시작할까 고민하다가, 자기소개 겸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경위를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수많은 '어쩌다보니'가 쌓여 문어발 취미를 갖게 된 직장인이 좋아하는 것들을 기록하고 싶어 시작한 블로그입니다.
 
어쩌다 시작한 취미가 또 다른 취미를 부르고, 
 
어쩌다 시작한 공부가 또 다른 공부로 이어지다 보니,
 
어느새 관심사만 잔뜩 늘어난 사람이 되어 있더라고요.
 
그래서 이곳에는 제가 좋아하는 것들, 배우는 것들, 만들고 있는 것들을 하나씩 기록해보려고 합니다.
 

AI로 제작한 이미지입니다.

(진짜 문어는 아닙니다🐙)
 
대학교는 전기전자공학과를 나왔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취업이 잘 될 거 같아서 갔는데, 하다 보니 전기가 꽤 재밌더라고요? 고등학생때는 회로파트를 제일 싫어했는데 말이죠,,,
그래서, 어쩌다보니 전기기사까지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준비만 몇 년째인지는 비밀입니다.)
 
 
첫 직장에서는 반도체 관련 기구설계 업무를 하게 되었습니다.
CAD를 배우고,
3D모델링을 배우고,
어쩌다보니 3D 프린터도 만지게 됐습니다.
 
 
퇴사 후 쉬는 동안 친구에게 뜨개를 배우게 됐습니다. 
작은 고양이 인형이었는데 귀여웠습니다.

 

닮았나요?

두부랑 닮은 눈을 박아 선물해줬으나, 좋아하진 않더라고요
 
 
중학생때 이후로 뜨개는 처음이었는데 그때처럼 금방 질릴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어쩌다보니 2년 가까이 하고있네요
 
 
뜨개를 하다보니 재봉에도 관심이 갔습니다.
시작은 단순했습니다.
"가방 안감 한번 만들어볼까?"

또, 어쩌다보니 머리끈을 만들고 있었고,

어쩌다보니 옷을 수선하고 있었고,
어쩌다보니 새 재봉틀까지 사게 됐습니다.

브라더 MS25 재봉틀 1호
PFAFF Admire 1000 재봉틀 2호

 
재봉틀까지 레벨업 하고나니, 옷을 만들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패턴을 찾아보게 되고,
디자인 책을 샀고,
어쩌다보니 그림까지 기웃거리고 있습니다.

 
지금 다니는 회사에서는 CAD도 하고 서류작업도 하고 가끔 영상도 만듭니다.
그러다 보니...
아니, 
어쩌다보니 영상편집도 공부하고 있습니다.
 
 
돌이켜보면 제 인생은 늘 비슷했습니다. 
'이것만 해볼까?'
로 시작했다가 관련 취미가 하나씩 늘어나는 패턴
(사실 지금 나열한 것들 보다 더 많은 걸 하고있긴 해요.)
그렇게 수많은 '어쩌다보니'가 쌓여서 지금은 문어발 직장인이 되어버렸습니다.
 
이 블로그에는 
 
뜨개, 쏘잉, 그림, 공부, 전기기사, CAD, 먹는 이야기, 고양이 이야기까지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주섬주섬 기록해보려고 합니다. 

사랑스러운 고양이와 함께


앞으로 또 어떤 '어쩌다보니'가 더 생길지는 모르겠지만,
이 블로그에 꾸준히 기록해보려고 합니다. 
같이 봐주실래요?